롯데 윤길현, 재활군 이동…“어깨 완벽치 않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16 17: 43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길현이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변동했다. 투수 윤길현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투수 김유영이 등록됐다.
윤길현은 전날(15일) 경기 등판해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8-1로 앞서던 경기는 8-6으로 쫓겼고 롯데는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등록 이후 첫 등판이었지만 결국 1경기 만에 다시 1군 전열에서 이탈했다.

롯데 불펜 구성상 윤길현의 존재는 필요하다. 현재 필승조가 재편된 상황이지만, 체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재합류한 윤길현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불펜의 탄력적인 운영도 가능해진다. 하지만 윤길현은 그 시험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윤길현을 활용해보려는 벤치의 의도였지만 결국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는 판단 하에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조원우 감독은 “윤길현이 아직 공을 확실하게 채지 못한다. 어깨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면서 “재활군으로 이동해 몸을 추스를 것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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