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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하주석, "자리 뺏길까 걱정" 솔직 고백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자리를 빼앗기기 싫었다".

한화 주전 유격수 하주석(23)이 복귀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16일 대전 SK전에 6번타자 유격수로 부상 이후 첫 1군 경기를 치른 하주석은 1회 선제 2타점 적시타, 3회 추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유격수 수비에서도 변함없이 견고함을 뽐냈다.

지난달 19일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뒤 29일만에 경기를 치른 하주석은 "오랜만의 1군 경기였다. 2군에서 한 경기 뛰었지만 5이닝밖에 소화하지 않아 감각이 떨어져있지 않을까 걱정했다. 욕심 안 부리고 팀이 이기는데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허벅지는 아프지 않고 아주 좋다"고 자신했다.

그는 "작년에도 전반기 끝나기 전에 (가래톳) 부상으로 결장한 적이 있었다. 올해는 잘 넘어가나 싶었는데 다치는 바람에 아쉬웠다"며 "서산에 내려가서 휴식을 충분히 취했다. 웨이트 훈련 시간도 늘리면서 힘, 체력을 회복했다. 재활이 순조롭게 잘 되면서 예정대로 올라올 수 있었다"고 재활 기간을 돌아봤다.


1군에서 떨어져 야구를 지켜보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가장 먼저 팀에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팀에 너무 미안했다. 한창 팀이 안 좋을 때, 날이 덥고 힘들 때 빠져서 더 그랬다"는 게 하주석의 말이다. 한화는 하주석이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 19경기에서 7승12패 승률 3할6푼8리에 그치며 빈자리를 실감했다.

그럼에도 하주석이 비운 유격수 자리를 동갑내기 정경운과 선배 오선진이 나눠 맡으며 그런대로 잘 메웠다. 정경운은 퓨처스리그에서 인정받은 수비력을 1군에서도 선보였고, 오선진도 후반기 25타수 8안타 타율 3할2푼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재활 기간 포지션 경쟁자들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하주석은 "내가 빠지면 다른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우는 것이 당연하다. 경운이와 선진이형 활약을 보며 '마음 놓으면 안 되겠다'란 생각을 많이 했다. 솔직히 자리를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야구를 더 잘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커졌다. 더 빨리 몸을 만들며 준비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주석이 돌아왔지만 한화는 김태균에 이어 송광민까지 주축 선수들이 다시 부상으로 연쇄 이탈했다. 하주석은 "팀 상황이 어렵지만 정근우 선배나 (최)진행이형처럼 우리팀에는 좋은 타자들이 많다. 남은 시즌 최대한 살아나가 득점을 올리고, 득점권 상황에 집중하겠다"며 "오랜만에 1군에 올라오니 좋다. 많은 팬들이 보는 앞에서 야구하는 게 재미 있다. 남은 시즌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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