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④] 장동건 "고소영과 공개 연인 후, 손잡고 동네 한바퀴 돌아보기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17 10: 57

 (인터뷰③에 이어) 장동건은 오랜 시간 아시아를 사로잡은 진정한 스타였다. 영화 ‘마이웨이’, ‘워리어스 웨이’ ‘태풍’, ‘태극기 휘날리며’ ‘해안선’ ‘친구’ 등의 작품에서는 강렬한 남성미로, 드라마 ‘신사의 품격’ ‘이브의 모든 것’에서는 부드러운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부동의 스타 자리를 지켜왔다.
장동건은 17일 오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0대부터 활동을 했고, 제 얼굴이 알려져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는 잘 가지 않는 성격이었다. 일부러 신비주의를 고수한 것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점차 나이가 들고 아저씨가 되면서 유연해졌고, (배우이다보니)많은 사람들의 앞에 서면서 성격적으로 변화된 부분이 있다”고 자신의 성격을 밝혔다.
이어 장동건은 아내 고소영에 대한 이야기도 서슴없이 했다. 여느 스타부부는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데, 장동건은 달랐다. "고소영씨"라고 부르며 여전히 닭살스러운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고소영씨와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공개 연인이 됐으니 편하게 다닐 법도 한데 저는 어렵더라. 그래서 같이 연습도 했었다. 하하. 둘이 손 잡고 동네 한바퀴를 돌아보기도 했다(웃음). 소영씨는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 성격이다.”
결혼한 지 7년 된 장동건은 고소영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깊었다. 동갑내기인 장동건 고소영 부부는 2009년 11월 5일 연인관계임을 공식발표했고, 이듬해인 2010년 5월 2일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 해 10월 아들을, 2014년 딸을 얻었다.
이어 장동건은 “아이들이 생기니까 키즈카페에도 가야하는데 그게 힘들었다. 근데 하다 보니 아무 것도 아니더라(웃음). 저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해주시면 저도 같이 인사드린다"고 성격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외모에 대한 질문에는 "큰 아이는 아들이라 엄마를 닮았다. 저는 좀 짙은 스타일인데 엄마를 닮아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웃음). 훈남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여가시간에 운동을 하거나 집에 있는다는 그는 "요즘에 아이들이 방학을 해서 같이 집에 있다(웃음)"며 "시간이 나면 운동을 한다. 가끔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마시기도 하는데 그래도 12시쯤엔 집에 들어간다"고 모범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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