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조나탄,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17 15: 18

"조나탄 빨리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슈퍼매치 승리를 통해 반격을 노리는 FC 서울이 17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19일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울산전을 앞둔 서울은 황선홍 감독과 이상호, 주세종이 참석했다.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서울은 11승 8무 7패 승점 41점으로 순위를 5위로 끌어 올렸다. 따라서 승점 47점으로 2위인 울산을 맞아 승리한다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은 의지가 이어질 수 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더라도 다득점 때문에 제주에 밀리지만 서울은 연승을 이어가며 반전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를 여러번 놓쳤다. 이번 경기도 기회라고 생각한다. 슈퍼매치 승리 후 분위기가 정말 좋다. 잘 준비해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기회를 잡고 싶다. 흐트러짐 없이 승리만을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전에 대해 황 감독은 "공격 전술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울산은 측면이 강하다. 그리고 이종호와 다른 선수들의 출전하는 경우 전술이 다르다. 상대가 잘 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는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의 심리적 압박이 크다. 상위권과 하위권 팀과의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생각이 다르다. 긴장감 있게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조나탄의 SNS글에 대해 황 감독은 "다른팀 선수이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정말 안타깝다. 선수가 경기장에 나서지 못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며 "빠른 쾌유를 바란다. 빨리 운동장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상위권도 승점을 좁힌 황 감독은 "포기는 없다. 전북과 승점차도 많이 나는 편이지만 울산전이 중요하다. 울산은 승점 6점짜리 경기다. 그렇기 때문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펼쳐야 한다. 홈에서 하는 경기이고 상위권으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의 수비형 미드필더 3명의 압박에 대해 묻자 "그 부분이 블랙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상황이 아니라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한빈의 분전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공격수는 몇 경기만에 골을 넣어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골키퍼는 다르다. 매 경기 안정감을 가져야 한다. 양한빈도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지속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부상 선수들에 대해서는 "하대성은 3주정도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 다만 이명주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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