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페트릭 다음주쯤 복귀, 백정현은 천천히"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17 17: 30

'부상 악령' 탓에 선발투수진에 구멍이 뚫린 삼성. 김한수 감독이 부상병의 향후 복귀 계획을 밝혔다.
삼성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kt와 팀간 13차전을 치른다. 전날(16일) 넥센과 홈경기를 5-6으로 분패하며 2연패에 빠진 상황. 반등의 계기가 필요하다.
삼성은 전날 선발투수 김대우가 3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며 고전했다. 뒤이어 등판한 김동호도 ⅓이닝 3실점. 뒤에 올라온 투수들이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현재 삼성에서 고정적으로 로테이션을 돌아가는 선수는 우규민과 윤성환 정도. 재크 페트릭과 백정현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정인욱, 안성무, 김동호, 황수범, 김대우까지 번갈아가며 공백을 메우고자 했지만 마뜩찮았다.
페트릭은 17일 오후 4시 열리는 경산 SK전에 선발등판했다. 김한수 감독은 "페트릭의 몸 상태가 괜찮다면 다음 주쯤 콜업할 생각이다"라고 향후 선발진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나 페트릭은 2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좋지 못했다. 김한수 감독은 페트릭이 복귀하면 곧장 선발로 투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역시 1군 말소된 백정현의 복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백정현은 지난 9일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검진 결과는 인대 단순 염증. 김한수 감독은 "서두르지 않겠다. 준비가 되면 퓨처스리그 등판을 거친 뒤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18일 수원 kt전 선발투수는 윤성환. '원투펀치'가 모두 출격한다. 19일 잠실 LG전 선발은 황수범으로 내정했다. 김한수 감독은 "20일 LG전 선발투수도 내정했으나, 변수가 생길 수 있어 조금 더 뒤에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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