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터보, 수다만 떨어도 웃긴 입담꾼들(ft. 콘서트)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17 15: 55

그룹 터보(김종국, 마이키, 김정남) 뛰어난 팀워크와 입담으로 '컬투쇼'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터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들은 등장부터 웃음을 안겼다. 특히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한 김정남은 "주변에서 짜파게티 머리라고 하더라. 이렇게라도 해야 사람들이 절 기억해 준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뭘 하던 내버려 둔다. 또 나가면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터보는 신곡 '뜨거운 설탕(Hot Sugar)' 뮤직비디오에 함께해준 출연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들의 뮤직비디오에는 하하, 서장훈, GOD 박준형, 장혁, 조세호, 남창희, 양세찬, 이용진, 마이티마우스 쇼리, 모델 우승희 등이 특별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이에 김정남은 "종국이는 내일 어디서 찍는다고 통보하는 편이다"라고 폭로했고 김종국은 "부담 가질까 봐 그런 거다. 하하는 워낙 친하기 때문에 부탁하지 않아도 그냥 온다. 우리 콘서트에도 게스트로 올 거다. 본인 의사는 상관없다. 이광수도 올 수 있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들은 또한 작년 콘서트에 송중기, 박보검이 왔음을 설명하며 "이번에도 특급 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운이 진짜 안 좋은 날에 이광수가 걸리는 거다. 많은 분이 대기하고 있다. 정말 깜짝 놀랄 거다"고 예고해 다음달 진행될 올해 터보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김종국은 "작년에는 여장을 했었는데 다신 안 할 거다. S.E.S를 했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내가 봐도 정말 아니었다"고 선언했고 DJ 정찬우 또한 "여자가 너무 지나치게 건장한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터보는 과거 학창시절을 회상하거나 김정남과 마이키의 서먹했던 시절을 회상하거나 김종국의 운동 사랑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어느덧 데뷔 23년 차에 접어든 이들은 농익은 입담과 남다른 팀워크로 장수 그룹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편 터보는 지난달 25일 타이틀곡 '뜨거운 설탕'을 포함한 새 미니앨범 '터보 스플래쉬(TURBO SPLASH)'를 발표했다. 오는 9월 2일과 3일에는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2017 터보 첫 극장판 콘서트 아는형들'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컬투쇼'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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