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 통증' 이용규, NC전 결장...장민석 콜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17 17: 01

한화 외야수 이용규(32)가 발등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된다. 외야수 장민석이 1군에 콜업돼 이용규의 자리를 메운다. 
이용규는 17일 마산 NC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날(16일) 대전 SK전에서 오른쪽 발등 통증을 호소하며 4회 수비에서 교체된 이용규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날 선발에서 빠졌고, 하루 이틀 정도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용규의 상태가 심한 건 아니다.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을 것이다. 발등뼈가 7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프다고 한다. 발등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오늘은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용규는 경기 전 훈련에도 제외됐다. 

이용규는 시즌 전 팔꿈치 염증, 5월 손목 골절상으로 부상 악몽에 시달리며 장기 결장했다. 부상 여파 속에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6타점 25득점 9도루에 그치고 있다. 전날 부상 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조금씩 페이스가 회복될 기미를 보였지만 또 한 번 부상으로 흐름이 끊기게 됐다.
한편 이날 1군에 복귀한 장민석이 2번타자 우익수로 나선다. 장민석은 올 시즌 1군에서 81경기 타율 2할7푼1리 75안타 1홈런 19타점 36득점을 기록 중이다. 1번타자 중견수로는 이동훈이 나선다. 양성우가 전날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크게 심하진 않다. 오늘 대타로 대기한다"고 밝혔다. 
장민석이 올라오면서 우완 투수 박상원이 엔트리 말소됐다. 1군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