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한달새 두번"…이효리♥이상순, 두번째 호소문의 의미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17 16: 33

사생활 침해로 인해 고통을 토로했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한 달도 되지 않아 두번째 호소문을 게재하며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털어놨다. 
이상순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JTBC '효리네 민박' 방송 이후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사생활을 침해 당하고 이웃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호소문이 더욱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이상순이 이미 한 달 전 한 차례 호소문을 게재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달 19일 같은 이유를 들어 관광객들의 사생활 침해 자제를 당부한 바 있다. 

하지만 한 달 사이 관광객들의 자제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상순은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우리 집에 찾아온다"며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때문에, 맘편히 쉬지도 마당에서 강아지들과 놀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이상순의 호소문이 온라인 상으로 퍼져나가면서 관광객들의 자정 및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것은 사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특정 다수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집을 찾는 예의 없는 행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상순이 두번째 호소문을 게재했다는 것이 이같은 행태가 지속돼왔음을 증명한다. 
관광객들에겐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집을 방문하는 것이 즐거운 여행 일정 중 하나가 될 지 모르지만, 부부에겐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된다. 더군다나 공인이 아닌 주변 이웃까지 피해를 입고 있으니 그 심각성은 더해진다. 
경찰 대응 없이 이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은 오로지 관광객들의 자성과 자정 뿐이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두번째 호소문이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들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상순의 세번째 호소문만은 피해야 하지 않겠는가.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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