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손승락 등판여부, 전력노출 문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17 17: 31

과연 손승락(35·롯데)이 연투로 롯데의 연승을 이어갈까.
롯데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가을야구가 걸린 한 판이다. 5위 넥센(58승52패1무)은 6위 롯데(56승53패2무)에 1.5경기 차로 앞서 있다. 2연전 결과에 따라 충분히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롯데가 6승5패로 앞선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롯데는 무서운 상승세다. 손승락은 13일 삼성전, 15일 두산전, 16일 두산전에서 3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뒷문단속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문제는 연투여부다. 올 시즌 손승락은 13번의 연투도 LG 진해수(19번) 다음으로 두 번째 많은 연투를 소화했다. 그 중 3연투도 두 번 포함돼 있다. 피로도를 고려하면 손승락에게 휴식이 필요하다. 

마운드 운영은 어떻게 될까. 조원우 감독은 “손승락의 등판여부는 전력노출 문제라 말해드릴 수 없다. 연투의향은 있다. 다만 선수가 기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손승락의 대체카드로 박진형이 있고 조정훈도 많이 쉬었다. 배장호도 있다”고 덧붙였다.
넥센과 롯데의 2연전은 가을야구를 가르는 결정적 시리즈가 될 수 있다. 롯데가 세이브 상황을 만들 경우 과연 손승락이 등판할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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