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이드암 우규민 상대로 1군 좌타자 전원 투입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17 17: 47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하는 kt가 좌타자 전원 기용으로 활로를 찾는다.
kt와 삼성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3차전을 앞두고 있다. kt 정성곤과 삼성 우규민의 선발 맞대결. kt는 좌타자를 대거 기용했다.
kt는 전민수(우익수)-하준호(좌익수)-멜 로하스(중견수)-윤석민(1루수)-박경수(2루수)-유한준(지명타자)-이해창(포수)-안치영(3루수)-정현(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1번부터 3번까지 좌타자(로하스 스위치)로 꾸려졌다. 좌타자 8번 안치영도 지난 7월 29~30일 수원 NC전 이후 세 번째 선발출장. 1군 엔트리 등록된 14명 중 좌타자는 4명. 모두가 선발로 나선다.

'사이드암' 우규민을 겨냥한 라인업으로 해석된다. 김진욱 kt 감독은 "좌타자라고 우규민 공을 잘 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안)치영이도 그렇고, 좌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우규민은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2할7푼9리,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3할6리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좌타 상대로는 12피홈런을 허용하며(우타자 5피홈런) 장타 허용이 잦다.
삼성은 이에 맞서 박해민(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이승엽(지명타자)-이원석(3루수)-강한울(유격수)-김성훈(2루수)-이지영(포수)을 선발로 내세운다. /ing@osen.co.kr
[사진] 안치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