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성열, 2군 첫 출장…복귀 시동 걸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17 17: 57

한화 외야수 이성열(33)이 부상을 당한 뒤 처음으로 2군 퓨처스리그에 나선다. 
이성열은 17일 서산구장에서 열리는 경찰야구단과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다. 지난달 13일 대전 롯데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파열을 입은 뒤 35일만의 실전 경기 출장이었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날 마산 NC전을 앞두고 "2군 (최계훈) 감독과 통화를 했는데 이성열 본인이 상태가 괜찮다고 한다. 경기를 한 번 뛰어보고 싶다고 해서 짧게 경기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성열은 올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3할5푼8리 68안타 16홈런 40타점 OPS 1.091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었다. 그러나 4월말에 이어 지난달 두 차례나 햄스트링 근육 파열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59일째로 거의 2개월에 가까울 정도로 공백이 길어졌다. 
크고 작은 부상자가 속출하며 베스트 전력을 꾸리지 못하고 있는 한화, 남은 시즌 유종의 미를 위해 이성열의 힘이 필요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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