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규민, 7이닝 2실점 깔끔투…6승 눈앞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17 21: 28

삼성 우규민(32)이 깔끔한 투구로 시즌 6승을 눈앞에 뒀다.
우규민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6개.
우규민은 이날 전까지 20경기(19경기 선발)에 등판해 5승7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 중이었다. 직전 등판인 11일 대전 한화전서는 4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우규민은 이날 호투로 시즌 6승 요건을 채웠다.

우규민은 1회 선취점을 빼앗겼다. 선두 전민수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하준호의 희생번트와 멜 로하스의 몸 맞는 공으로 1사 1·2루, 윤석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솎아냈지만 박경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kt의 1-0 리드.
우규민은 2회 선두 이해창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1사 후 정현을 유격수 병살타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삼성은 3회 공격에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우규민도 3회 상대 상위 타선을 상대로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휘파람을 불었다. 4회 역시 깔끔한 삼자범퇴.
우규민은 5회 1사 후 안치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9타자 연속 범타처리의 흐름을 잃었다. 그러나 후속 정현을 삼진, 전민수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끄떡없는 모습이었다.
우규민은 6회 1사 후 로하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볼카운트 2S로 유리한 상황에서 던진 바깥쪽 커브(119km)를 로하스가 잘 받아쳤다. kt의 2-4 추격.
그러나 우규민은 6회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깔끔하게 지웠고, 7회도 삼자범퇴로 마쳤다. 삼성은 6-2로 앞선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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