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까지 퍼펙트' 비야누에바, NC전 6이닝 1실점 ND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17 20: 25

한화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비야누에바는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를 펼쳤다. 지난 4일 대전 KIA전 6이닝 3실점, 11일 대전 삼성전 6이닝 2실점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그러나 1-1 동점 상황에서 내려가 승패 없이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1회를 공 7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한 비야누에바는 2회 재비어 스크럭스와 모창민을 바깥쪽 낮게 깔리는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역시 권희동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12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도 나성범을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3구 삼진 아웃시키며 공 9개에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4회까지 총 투구수 44개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 
퍼펙트는 5회 깨졌다. 선두 스크럭스를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비야누에바는 박석민을 투수 땅볼, 모창민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아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루 권희동 타석에 초구에 포수 최재훈의 패스트볼이 나왔다. 7구째 헛스윙을 뺏어내며 이닝을 끝내는가 싶었지만 최재훈이 다시 공을 빠뜨렸다.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첫 실점했다. 
이어 손시헌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하며 1·2루 위기가 이어진 비야누에바였지만 박광열을 2루 직선타 잡고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6회 선두 이종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민우의 잘 맞은 타구를 2루수 정근우의 호수비에 힘입어 4-6-3 병살로 연결했다. 이어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6이닝을 채웠다. 총 투구수는 82개로 스트라이크 53개, 볼 29개. 
그러나 1-1 동점이 된 7회 정재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선발승 요건을 채우지 못했지만 3경기 연속이자 시즌 전체 15경기 중 11번째 퀄리티 스타트에 만족했다. 한화 관계자는 "부상이 있어서 교체한 건 아니다"고 밝혔다. /waw@osen.co.kr
[사진] 창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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