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 팻딘, 두산전 5이닝 4실점 '6패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17 20: 41

팻딘(28·KIA)이 초반 난조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팻딘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28일 올 시즌 첫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팻딘은 이날 1회부터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말 선두타자 정진호의 2루타와 류지혁의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에반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팻딘은 김재환을 삼진 처리했지만, 민병헌과 양의지를 각각 볼넷과 사구로 내보내면서 밀어내기로 2실점을 했다.
이후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며 급한 불을 껐지만, 오재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4실점 째를 했다. 허경민을 땅볼로 막으면서 길었던 1회를 마칠 수 있었다.
2회말 안정을 찾았다. 정진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류지혁과 에반스를 내야 범타로 막으면서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 2사 후 제구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김재환과 민병헌을 각각 1루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팻딘은 양의지와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쉽게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그러나 오재원을 삼구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4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정진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허경민의 3루 도루를 잡아냈다. 2아웃 상황에서 다시 류지혁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에반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5회초 김재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민병헌에게 유격수 땅볼을 얻어내 병살타를 이끌었고, 양의지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총 106개의 공을 던진 팻딘은 1-4로 지고 있던 6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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