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결승타’ 롯데, 넥센 잡고 파죽의 4연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17 22: 01

롯데가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12차전에서 최준석의 결승타에 힘입어 5-3으로 역전승했다. 4연승을 달린 6위 롯데(57승53패2무)는 5위 넥센(58승53패1무)을 반 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넥센은 이택근(우익수) 서건창(2루수) 초이스(지명) 김하성(유격수) 김만성(3루수) 장영석(1루수) 고종욱(좌익수) 박정음(중견수) 주효상(포수)이 선발로 나왔다. 발등 타박상을 당한 이정후는 벤치서 대기했다.

롯데는 전준우(중견수) 손아섭(우익수) 최준석(지명) 이대호(1루수) 강민호(포수) 김문호(좌익수) 번즈(2루수) 문규현(유격수) 신본기(3루수)의 타순이었다.
투수전 양상이었다. 브리검과 레일리는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양 팀 타선을 봉쇄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 번즈가 김민성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문규현의 2루타, 손아섭의 적시타가 터져 롯데가 2점을 선취했다.
넥센은 4회말 박정음의 2타점 3루타와 이택근의 후속 타점이 줄줄이 터졌다. 넥센은 단숨에 3-2로 역전을 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8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브리검 역시 7이닝 4피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관건은 불펜이었다. 롯데는 8회초 박헌도가 김상수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준우의 볼넷 후 대주자 나경민이 2루를 훔쳤다. 최준석의 적시타에 롯데가 4-3으로 재역전했다. 최준석은 개인통산 1200호 안타를 신고했다. 이대호의 후속타로 롯데가 다시 한 점을 내면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 이명우 9회 박진형이 넥센의 추격을 봉쇄했다. 4연승을 달린 롯데는 가을야구 진출에 중요한 고지를 점령했다.
■ 데이터 박스
-롯데 레일리: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8삼진 3실점
-롯데 최준석: 4타수 1안타(개인통산 1200호 안타) 1타점
-롯데 이대호: 4타수 2안타 1타점
-넥센 박정음: 4타수 1안타 2타점
-넥센 브리검: 7이닝 4피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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