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삼시세끼' 작가 "차승원x유해진 만재도, 언젠간 다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18 13: 21

"만재도와 득량도는 다른 느낌"
(인터뷰③에 이어) 사실 tvN '삼시세끼-어촌편4'가 온다는 소식에 많은 시청자들은 '차줌마' 차승원과 '참바다' 유해진의 재결합을 기대했다. 두 사람이 '어촌편' 원조인데다 이서진이 지난 봄 '윤식당'으로 이미 제몫을 200% 해냈기 때문이다. 

◆"차승원 유해진을 기대하신 분들께"
하지만 제작진의 선택은 다시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었다. 만재도가 아닌 득량도 소식에 일부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내비치기도. 김대주 작가 역시 나영석 이진주 PD와 함께 이 부분을 어떻게 만족도로 뒤집을지 고민했다.
"이번 시즌 첫 방송 전에 정말 부담스러웠어요. 이전 시즌과 같은 득량도 그림에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거든요. 게다가 시청자들이 차승원 유해진의 만재도를 떠올리셔서 고민이 컸죠. 다행히 첫 방송 나가고 이전 어촌편과 색깔이 다르고 차승원 패밀리의 생존 느낌이 아닌 이서진 패밀리의 여름 즐기기 성향을 이해해 주시는 것 같았어요."
"차승원 유해진 콤비는 스케줄만 맞는다면 언제든 하고 싶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어요. 하지만 두 분이 워낙 드라마와 영화 스케줄이 많아서 그렇죠. 스케줄만 맞는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간 할 거예요."
◆"이서진과 아직은 윈윈"
나영석 PD의 예능 페르소나는 누가 뭐래도 이서진이다. 그래서 그는 새 예능을 이서진과 함께할 때마다 "망하면 헤어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다행히 이서진과 하는 작품은 흥행불패다. 김대주 작가 역시 "두 사람이 헤어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이서진이 처음엔 '삼시세끼' 포맷을 두고 망할 거라고 했지만 이젠 본인이 가장 먼저 시작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정도로 애정이 깊어졌어요. 아직까진 잘 되고 있으니 이서진과 헤어질 일은 없을 듯해요. 이서진과 저희는 아직도 윈윈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결과물이 좋아야 다음을 생각할 수 있는 거잖아요. 당장 지금 하는 걸 잘해야 하니 다음 시즌을 고려할 여유는 많지 않아요. 이번 '바다목장 편'은 새로운 게스트가 올 때마다 새로운 얘기가 나오고 동네분들과 교류가 생기면서 요리가 달라지는 등 확장되는 그림들이 나올 거예요. 기대해 주세요" /comet568@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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