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종영 D-1 ‘품위녀’, 김선아 살해범 ‘용의자 8명or?’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18 10: 56

‘품위있는 그녀’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첫 회에 박복자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장면이 그려진 후 시청자들은 살해범이 누군지 줄곧 궁금해 했는데 이제 2회만 남아 박복자를 죽인 범인에 모두의 관심이 쏠려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가 오는 19일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그동안 우아진(김희선 분)과 박복자(김선아 분)의 갈등이 중심축을 이루며 전개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면 2회만 남은 지금의 관전 포인트는 ‘범인 찾기’다.

최근 백미경 작가는 범인이 마지막 회가 끝나기 5분 전에 공개된다고 밝혀 드라마라 끝날 때까지 집중해서 봐야 할 듯하다.
우선 ‘품위있는 그녀’에서 형사가 지목한 8명의 용의자는 안태동(김용건 분), 안재구(한재영 분), 박주미(서정연 분), 안재희(오나라 분), 천방순(황효은 분), 한민기(김선빈 분), 오풍숙(소희정 분), 구봉철(조성윤 분)이다. 이들 8명 모두 살해 동기가 충분한 인물들이다.
안태동은 박복자에게 크게 배신을 당했다. 자신의 간병인이었던 박복자를 사랑해 결혼까지 했지만 박복자는 안태동을 구슬려 회사 주식을 모두 받았고 회사를 매각해 큰돈을 손에 넣고 안태동의 곁을 떠났다. 박복자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돌아오긴 했지만 지난주 방송에서 안태동은 박복자가 오풍숙에게 받은 전복죽을 먹고 쓰러졌다. 박복자가 의도적으로 전복죽을 먹였다고 안태동 식구들이 오해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안태동이 박복자를 오해하고 결국엔 살해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안재구와 박주미도 유력한 용의자다. 두 사람은 박복자에게 복수하려고 했지만 안재구는 박복자를 죽이려고 했다가 납치돼 행방불명 됐고 박주미는 처음부터 박복자의 정체를 알고 자신을 집에서 쫓아내려고 했던 박복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써봤지만 모두 실패했다. 두 사람 중 박복자를 죽인 범인이 있을까.
안재희도 집안을 풍비박산으로 만든 박복자를 향한 복수심이 불타오르고 있고 천방순과 구봉철도 박복자에게 배신당한 인물들이다. 천방순은 박복자가 도와 달라고 해 안태동 집의 메이드로 취직했지만 박복자는 천방순을 하대하고 내쫓기까지 했다. 구봉철도 박복자가 안태동의 간병인이 될 수 있게 도와줬지만 박복자에게 무시당하고 내쳐지기까지 했다.
오풍숙은 박복자에게 김치 세수를 당하며 굴욕을 맛봐야 했고 박복자에게 독이 든 전복죽을 주기도 해 유력한 용의자다. 한민기는 용의자 선상에 있지만 살해 동기가 부족하다.
이들 8명 외에 전혀 다른 반전의 인물이 범인일 거라는 네티즌들의 예상도 이어지고 있는 중. 과연 용의자 8명이 아닌 다른 인물이 박복자를 죽인 것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품위있는 그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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