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원조 한류★' 최강창민·최시원이라 가능한 글로벌 마중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8.18 11: 25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충성'을 의미하는 경례와 늠름한 자태로 조용히 전역했다. 이를 마중 나온 수천 명의 글로벌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함성을 지르며 두 사람의 전역을 축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강창민과 최시원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내 21개월간의 의무경찰 복무가 마무리됐음을 알렸다. 앞서 소속사를 통해 별다른 행사가 없을 것으로 예고된 만큼, 두 사람은 짧은 경례와 함께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며 자리를 떠났다.

커다란 함성으로 반가움을 드러낸 팬들은 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밤을 새우는 노력도 마다하지 않아 놀라움을 안겼다. 한 중국 유학생은 "최강창민을 보기 위해 친구들과 어제(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줄을 섰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중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등 국적을 불문한 수천 명의 팬들이 서울지방경찰청 근처 인도를 꽉 채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팬들 사이에서 "항상 기다리고 있어요", "웰컴(WELCOME)" 등의 다양한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 입구 쪽 팬들이 앞쪽에 위치한 취재진 혹은 늦게 온 다른 팬들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팬들을 막아 놓은 안전선이 순간적으로 무너지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대기 중이던 경찰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
이처럼 팬들의 뜨거운 환대 속에서 21개월간의 의무경찰 복무를 마치고 1년 9개월 만에 돌아온 최강창민과 최시원. 이날 원조 '한류스타'의 인기를 다시금 체감케 한 두 사람이 앞으로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어떤 활동을 펼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최강창민과 최시원은 전역과 동시에 연예계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최강창민은 유노윤호와 함께 '동방신기 아시아 프레스 투어' 콘서트를, 최시원은 려욱, 규현, 강인, 성민을 제외한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오는 10월 발매되는 컴백 앨범을 준비한다. / nahee@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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