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지타 그로스먼 골절상, 박병호에게 기회 올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18 11: 32

 미네소타 트윈스의 지명타자 요원 로비 그로스먼이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미네소타의 엔트리에 변화가 필요하다. 박병호에게 기회가 올까.
그로스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왼손 엄지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날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그로스먼은 2회 수비 도중 뜬공 타구를 잡으려다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가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2회말 타석에서 안타까지 때린 그로스먼은 이후 3회 수비를 마치고 3회말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결국 손가락 골절 부상이 드러났다.

그로스먼은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대체 선수를 마이너리그에서 콜업할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는 지명타자를 올릴 수도 있고, 외야 자원을 콜업할 수도 있다. 미네소타 외야진은 벅스턴, 에디 로사리오, 맥스 케플러 단 3명만 있다. 그로스먼이 외야가 가능했는데, 그가 빠지면 3명만으로는 부담이 생긴다.
외야수를 보강한다면 잭 그라니테가 1순위가 될 것이다. 지명타자로는 케니 바르가스가 있다. 그라니테와 바르가스는 40인 로스터에 들어있고, 올해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고 있다. 40인 로스터에 없는 박병호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박병호는 이날 트리플A 경기에서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7월에는 29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 6홈런으로 장타력을 발휘했으나, 8월 들어 15경기에서 타율 2할1푼1리 1홈런으로 다시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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