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19일 SK전 선발 투수 배힘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18 17: 14

KIA 타이거즈의 배힘찬(34)이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KIA 김기태 감독은 1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내일(19일) SK전 선발 투수는 배힘찬이 나간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0순위)로 입단한 배힘찬은 2015년 시즌 종료 후 실시된 2차 드래프트로 KIA로 이적했다.

지난해 7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그는 지난 13일 1군에 등록됐다. 원래 13일 광주 LG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배힘찬의 등판도 함께 밀렸다.
이후 엔트리 말소없이 1군에 남아있던 배힘찬은 지난 17일 잠실 두산전에 8회에 올라와 삼진 2개를 비롯해 퍼펙트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19일 배힘찬이 선발 등판을 하게 되면 약 7년 만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배힘찬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 2010년 6월 9일 목동 롯데전. 당시 배힘찬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을 기록한 바있다.
현재 KIA는 임기영와 정용운이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다. 18일 선발 투수로 임기준이 나서는 가운데 김기태 감독은 "일단 임기준과 배힘찬이 던진 뒤 추후 선발 로테이션은 상대 전적 등을 고려해서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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