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김선빈, 1번타자로 잘해줘…오늘은 9번 출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18 17: 30

KIA 타이거즈의 김선빈이 다시 9번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KIA 김기태 감독은 1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김선빈은 오늘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주로 9번타자로 나섰던 김선빈은 전날(17일) 1번타자로 나섰다. 김선빈이 1번타자로 나선 것은 2013년 7월 23일 이후 4년 만. 8월 타율 5할대를 기록하면 고공행진을 펼쳤던 김선빈은 1번타자로 나선 경기에서도 3안타를 기록하며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김기태 감독은 "1번 타자로 나서는 것이 부담스러울 법한데 잘해줬다"며 김선빈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타순을 가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만큼, 감독으로서도 한 타석이라도 더 칠 수 있는 1번타자로 내보내고 싶은 마음이 클 법 했지만, 김기태 감독은 순리를 따르기로 결정했다.
김기태 감독은 "전날 1번타자로 내보낸 것은 아무래도 나중을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한 차원도 있었다"라며 "일단 김선빈은 7월 말에 발목 부상을 당한 것도 있고, 각자가 잘하는 위치가 있는 만큼 다시 9번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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