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주 8승+김재호 결승포' 두산, KIA 잡고 2연승…6G 차 추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18 21: 19

두산 베어스가 2연승과 함께 1위 KIA 타이거즈의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위 두산(63승 2무 45패)은 1위 KIA(69승 1무 39패)와의 승차를 6경기로 좁혔다.
이날 두산은 정진호(좌익수)-류지혁(3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지명타자)-에반스(1루수)-양의지(포수)-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함덕주.

이에 맞선 KIA는 임기준이 선발 등판했고,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1회 두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한 가운데 두산과 KIA는 2회 한 점 씩을 주고 받았다. 2회 KIA는 선두타자 최형우가 함덕주의 커브(105km/h)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최형우의 시즌 25호 홈런.
두산도 2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2루타를 날린 뒤 민병헌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의 균형을 3회말에 깨졌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김재호가 임기준의 실투성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김재호의 시즌 5호 홈런.
2-1로 앞선 가운데 양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IA는 7회초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추격의 불씨를 꺼트렸다.
결국 두산은 함덕주 6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김명신, 김강률, 이용찬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워내면서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함덕주는 시즌 8승(7패)째를 챙겼고, 이용찬은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작성했다. 임기준은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시즌 첫 패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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