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함덕주, "후반기 호투, 장원준-유희관 형 조언 덕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18 22: 18

"형들 덕분입니다." 함덕주(22·두산)가 '후반기 에이스'의 모습을 이어갔다.
함덕주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후반기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08로 활약한 함덕주는 이날 역시 호투로 기세를 이었다. 2회 최형우에게 홈런을 한 방을 허용했지만, 이후 실점없이 이닝을 지워갔고, 6회 1사까지를 책임졌다. 그 사이 타자들의 2득점 지원이 있었고 결국 두산이 2-1로 승리하면서 함덕주는 시즌 8승 째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함덕주는 "오늘은 크게 많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홈런을 맞았을 당시에는 조금 아까웠는데, 형들이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10승을 노리기보다, 매경기 좋은 투구를 하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평소 강약 조절을 하라고 조언해주는 장원준, 유희관 형 덕분에 후반기 잘 던지고 있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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