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의지"..'정글' 김병만X이수근, 믿고 보는 절친 케미[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18 23: 14

20년 전친 김병만과 이수근이 환상의 개그 콤비를 결성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에서는 플로레스 섬에서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호빗처럼 살아보기'라는 미션을 진행했다. 후발대 멤버는 김병만을 비롯해 이수근, 여자친구 예린, 양정원, 빅스 홍빈, 이태환, 최원영, 송재희다. 
하지만 빅스 홍빈은 대만에서 공연 후 홍콩을 경우해 비행기를 타려던 과정에서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매니저도 없이 공항에서 미아가 된 것. 초반부터 예상치 못했던 시련을 겪게 된 홍빈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홍빈을 제외한 멤버들은 저마다 정글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수근은 김병만과 콤비를 이뤄 시종일관 웃음을 전파했다. 김병만은 "마음이 놓인다.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이수근은 "이번에는 김병만이 정말 개그맨이구나를 느낄 수 있도록 정글에서 다채로운 재미를 드리겠다. '정글 개그콘서트' 같은 느낌으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김병만을 위해 힐링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수근을 보며 김병만은 "정글에서 얼마나 까불다 갈지 기대가 된다, 벌써부터 앉아서 토크쇼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현실 절친다운 입담을 과시했다. 
둘째 아이가 태어난지 열흘이 됐다는 최원영은 아버지의 강인함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고, 예린은 여자 아이돌 중 가장 정글에 맞는 옷을 입었다는 칭찬을 얻었다. 또 예린은 불굴의 생존력을 과시하며 "저 진짜 오래 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양정원은 꼭 도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으며, 이태환은 "예능 아니라 다큐 찍으러 왔다고 생각한다. 살아남겠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동생들 앞에서 손을 내밀거나 웃음을 전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김병만은 "내가 안 해도 된다"며 절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반면 이수근은 "마음으로 걱정을 한다. 평소에 익스트림한 것을 즐기니까. 40대 중반에 취미를 가지는 건 좋은데 몸 생각도 해야 한다"며 김병만을 진심으로 걱정했다. 
김병만은 이수근을 깜짝 놀래키는 등 평소에는 하지도 않던 장난을 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정글도 기분 좋게 만드는 환상의 개그 콤비를 형성, 큰 웃음을 선사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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