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황수범, 다음에도 선발 기회 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20 17: 01

괜찮은 피칭을 한 삼성 황수범이 다음에도 선발로 등판한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앞두고 "(전날 선발로 나섰던)황수범에게 다음에도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황수범은 19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직구와 변화구로 포크볼, 커브가 인상적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 포크볼 제구가 잘 됐다.

김 감독은 "첫 등판보다는 안정된 피칭을 했다. 5회 (안익훈의 타구에) 손을 살짝 맞은 것 같기도 했다. 1루 송구 실책이 아쉬웠다.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황수범은 2회 포수 견제구 실책이 빌미가 돼 2사 2루에서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5회 2사 1루에서 박용택에게 1타점 2루타, 안익훈의 투수 옆 내야 안타 때 본인이 1루 악송구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6회 교체됐고,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프로 데뷔 첫 승은 무산됐다. 
양상문 LG 감독도 "황수범이 공이 좋더라. 구속보다 체감 스피드는 빨라 보여서 우리 타자들이 제대로 공략 못했다. 변화구 제구가 좋아 스트라이크도 많이 잡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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