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전’ 배영수, 롯데전 7이닝 1실점 호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20 20: 29

한화 이글스 배영수가 부상 복귀전에서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
배영수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사구 2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배영수는 지난 1일 마산 NC전 선발 등판했지만 팔꿈치 근육통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날이 선발 복귀전이었다. 그리고 부상 우려를 말끔히 지우는 역투를 펼쳤다.

배영수는 1회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나경민을 유격수 땅볼, 최준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2루로 향하는 이대호를 좌익수 이동훈의 송구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김문호를 삼진,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2회를 마무리 했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문규현에 135km 빠른공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김동한에게도 좌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2루 실점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번즈를 우익수 뜬공,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나경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최준석에 안타, 이대호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문호는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 1사 1,3루 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 문규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다시 한 번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에는 김동한을 좌익수 뜬공, 번즈를 삼진, 손아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나경민을 좌익수 뜬공, 손아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이대호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김문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6회까지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 문규현을 3루수 땅볼, 김동한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2-1로 앞선 8회부터는 송창식을 투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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