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스리런 홈런에 슈퍼캐치’ 공수에서 돋보인 나성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20 21: 25

나성범(28)이 공수에서 6타점 값어치를 했다.
NC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12차전서 나성범의 3점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은 NC(64승49패1무)는 3위를 유지했다. 넥센(59승55패1무)은 연승에 실패했다. 
나성범은 1회초부터 대박을 쳤다. 박민우와 스크럭스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다. 타석에 선 나성범은 정대현의 122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NC가 3-0으로 달아난 선제 스리런 홈런이었다. 이호준의 연속타자 홈런까지 터진 NC가 네 점을 먼저 뽑았다.

나성범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5회말 넥센의 공격에서 이정후, 김하성의 안타, 채태인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장영석이 친 타구가 우익수 쪽으로 휘어져 나가면서 크게 뻗었다. 타구가 빠진다면 3타점은 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몸을 날린 나성범이 다이빙캐치로 타구를 멋지게 잡아냈다. 아쉬움이 너무 큰 나머지 1루로 향하던 장영석은 헬멧을 벗어 던졌다. 그만큼 타자도 안타를 확신했던 좋은 코스의 타구였다. 만약 나성범이 수비에 실패했다면 넥센이 6-4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이날 나성범은 공격에서 3점, 수비에서 3점 총 6타점 값어치의 활약을 해냈다. NC 승리의 주역은 나성범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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