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3번째 홈런 대기록' 트라웃, "아주 멋진 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21 05: 50

 '괴물 타자' 마이크 트라웃(26)이 또 하나의 진기록을 세웠다.
26세 이전 6시즌 연속 25홈런 기록이다. 트라웃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5홈런을 넘어섰다. 
트라웃은 2012년 30홈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5홈런 이상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에서 '26세 이전 6시즌 연속 25홈런'은 역대 3번째 대기록이다. 이전 기록자는 프랭크 로빈슨와 에디 매튜스, 둘 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경기 후 대기록에 대해 처음 알게된 트라웃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그들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니 믿기지 않는다. 정말 멋진 일이다"고 기뻐했다. 
트라웃은 "볼티모어 라인업은 모두 파워를 지닌 선수들이다. 우리도 그들처럼 홈런을 치려고 했다"며 홈런에 좀 더 집중했음을 말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팀 홈런 24위인 에인절스는 볼티모어와의 첫 2경기에서 9홈런을 기록하는 등 최근 원정 8연전에서 17홈런의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트라웃은 20일 연타석 홈런으로 올 시즌 첫 한 경기 멀티 홈런으로 26홈런까지 기록했다.  
트라웃은 5월말 도루를 하도 엄지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6주를 결장했다. 하지만 시즌 78번째 경기에서 26홈런의 무서운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다. 부상이 없었다면 50홈런 페이스다. 트라웃은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2015시즌 41홈런. 올해 두 번째로 시즌 40홈런에 도전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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