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22일 3이닝 SIM 게임…실전 복귀에 속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21 07: 03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실전 복귀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커쇼가 22일 원정지 피츠버그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으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첫 시뮬레이션 게임에 이어 4일을 쉬고 두 번째 시뮬레이션 게임을 치른다. 투구수는 45개가량 될 전망. 
시뮬레이션 게임이란 타자를 세워놓고 하는 투구로 실전 복귀 전 단계다. 커쇼는 다저스 타자들의 타격 훈련에 맞춰 3이닝을 던질 예정.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가 시뮬레이션 게임을 이상 없이 마치면 더블A 또는 트리플A에서 재활경기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달 24일 애틀랜타 브레이스브전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된 뒤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다행히 지난해 당한 허리 디스크가 아니라 한숨 돌렸다. 한 달 가까이 재활을 진행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이상없다면 내달초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쇼는 부상 전까지 21경기에서 141⅓이닝을 던지며 15승2패 평균자책점 2.04 탈삼진 168개로 사이영상급 활약을 하고 있었다. 커쇼가 건강하게 돌아오면 다저스의 우승 전선은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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