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피', 조폭이 등장하지 않는 범죄영화 처음이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21 17: 15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가 영화를 둘러싼 이슈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
일단 배우들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새로운 매력의 장동건과 '믿고 보는' 김명민·박희순, 그리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의 이종석이 그 주인공.

영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VIP 김광일과 그를 둘러싼 국정원 요원, 경찰청 형사, 보안성 공작원의 대립과 갈등은 영화의 뼈대를 이루며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그만큼 각각의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의 연기력과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 박훈정 감독의 새로운 연출 세계를 목격할 수 있다. 전작 '신세계'를 통해 한국형 범죄 영화의 전형을 마련했다 평가 받는 박훈정 감독은 '브이아이피'를 통해 더욱 강렬하고, 서늘한 연출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새롭고 확장된 소재다.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 ‘기획 귀순’을 다루며 범죄장르의 새 모습을 보여주는 것.  
'브이아이피'는 범죄영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조직폭력배가 등장하지 않는 작품이다. 국가 기관들의 이해관계의 정치를 그리며 신선함을 안기는 것. 여기엔 ‘기획 귀순’이라는 새로운 소재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브이아이피' 측은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귀순한 VIP라는 캐릭터와, 북한의 변화하는 정치 상황에 상상력을 더해 기존 범죄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이야기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라고 전했다. 
23일 개봉. /nyc@osen.co.kr
[사진] '브이아이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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