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남편상, 유산 소송 시비가 부른 참극..20대 용의자 검거[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21 18: 39

배우 송선미(43)의 남편 고모(45)씨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1일 고 씨를 살해한 혐의로 조모(28, 무직)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고 씨의 목을 칼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씨는 할아버지 재산과 관련된 소송에 대해 조 씨에게 도움을 받는 대가로 많은 금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1000만 원만 주자 조 씨가 미리 준비한 칼로 고 씨를 찔렀다. 조 씨는 고 씨와 분쟁 중인 다른 가족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조 씨를 긴급체포했으며,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내 송선미의 활동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송선미는 현재 방영 중인 MBC 일일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박서진 역으로 출연 중이다.
MBC 한 관계자는 “제작진은 큰 슬픔을 당한 송선미 씨에 조의를 표하고, 갑작스런 상황이라 제작 일정 관련해서는 향후 논의해 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06년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 고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으며 지난 2015년 4월 결혼 8년 만에 첫 딸을 얻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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