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이준기, 액션 장인의 품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8.23 17: 05

배우 이준기가 몸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크리미널마인드'를 책임지고 있다. 시청률을 떠나 이준기의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는 점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이준기는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에서 NCI 현장수색요원 김현준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김현준은 기동타격대 EOD 출신으로, 몸으로 하는 일이든 머리로 하는 일이든 어디를 가나 에이스 자리를 놓쳐본 적 없는 최고의 현장 요원이다. 
재빠른 행동력과 타고난 프로파일링 능력으로 극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분노할 줄 아는 인간미도 가득해 이를 연기하는 배우의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준기는 '크리미널마인드'를 통해 4년 만에 현대극에 출연하게 된만큼 더욱 열의를 가지고 극과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이 바로 강도 높은 액션신이다. 뛰고 구르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이준기는 날렵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유지한다. 
이준기의 액션신 하나만으로도 극적 긴장감이 극대화된다는 평가. 그러면서도 이준기의 흐트러짐 없는 감정 연기는 그가 얼마나 캐릭터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게 한다. 
이준기의 액션 연기는 이미 전작에서부터 정평이 나 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일지매', '아랑사또전', '투윅스', '조선총잡이', '밤을 걷는 선비', '달의 연인' 등 그가 출연한 드라마에서 유독 돋보였던 것이 바로 선 굵으면서도 탄탄함이 돋보였던 액션신이다. 사극, 현대극 가릴 것 없이 모든 작품에서 이준기가 보여준 열정은 상대 배우와 제작진, 그리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곤 했다. 
최근 방송됐던 '달의 연인'에서는 상대적으로 연기 경력이 적은 배우들의 연기 지도까지 하며 극을 위해 늘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가 있는 촬영 현장이 늘 화기애애하고 즐거울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 더운 날 뛰고 또 뛰어야 하는 추격 장면에서 사력을 다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긍정 매력'의 소유자라는 설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준기는 리허설 내내 상대와 합을 맞추고 스태프들과 논의하는 데 시간을 보낸다고. 특히 이번 '크리미널마인드'를 위해서는 러시아 특공 무술 시스테마까지 배우며 특별한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몸의 선 자체가 다른 스타일리시함에 그의 노력과 열정까지 더해져 매 촬영마다 스태프들에 감탄을 부른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이준기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까. 이준기의 열연만으로도 '크리미널마인드'를 볼 이유는 충분하다. /parkjy@osen.co.kr
[사진]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