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6승+15안타 폭발' LG, NC에 9-3 역전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23 21: 37

LG가 NC를 꺾고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롯데, 넥센이 모두 8회까지 리드하고 있어 6위에서 순위는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선발 임찬규는 개인 최다 탈삼진(9개)을 기록하며 5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팀 타선이 15안타로 화끈하게 터졌다. 
NC가 1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 1사 후 스크럭스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모창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3안타를 치고도 1득점은 아쉬웠다.

NC는 4회 2사 후 손시헌이 LG 선발 임찬규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호. 손시헌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500득점 기록을 세웠다.
LG는 4회 반격했다. 이형종과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채은성이 희생번트에 실패한 뒤 병살타를 때려 2사 3루,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강승호가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갔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유강남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사 후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5회 빅이닝, 7안타 7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삼진을 당한 뒤 최재원과 로니가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형종이 좌전 안타로 3-2로 역전, NC 선발 맨쉽을 강판시켰다.
이천웅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NC 필승조 원종현 상대로 채은성, 강승호, 유강남이 3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6-2로 달아났다. 임정호 상대로 손주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박용택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7-2를 만들었다. 
NC는 임정호에 이어 최금강이 올라왔다. 최재원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9-2까지 달아났다. 
LG는 6회부터 불펜 김지용-최성훈-임정우를 내세웠다. 임정우가 9회 모창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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