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LAD 수뇌진 지켜보는 가운데 결승타 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24 07: 11

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LA 다저스 수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승타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23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맞선 7회 2사 1,3루서 오릭스 세 번째 투수 요시다 카즈마사에게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3루 주자 니시카와 하루키는 여유있게 홈인. 니혼햄은 오릭스를 3-2로 꺾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1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데 이어 3회와 5회 헛스윙 삼진을 당했던 오타니는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 스포츠'는 24일 인터넷판을 통해 '오타니가 결승타를 터뜨린 뒤 화려한 어퍼컷 세러머니 대신 1루에서 조심스럽게 기쁨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상대 투수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해야 할 부분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달 들어 타율 4할(60타수 24안타)의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린 오타니. "매 경기마다 잘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여유있는 반응을 보였다.
투수 복귀 계획도 순조롭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31개의 공을 던졌다. 다저스 스카우트 또한 오타니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다. 오타니는 불펜 피칭을 마친 뒤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리야마 감독은 "예정대로 꽤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등판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즌 중 이도류 본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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