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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만루포' 고종욱, "주자 없다 생각하고 스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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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넥센 고종욱이 짜릿한 역전 만루홈런으로 히어로가 됐다.

넥센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1-3로 뒤진 9회 1사 만루에서 고종욱이 역전 그랜드 슬램을 터뜨리며 5-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넥센은 6위 LG와의 승차를 3경기 차이로 벌렸다.

1-3으로 뒤진 9회초 넥센은 1사 후 이동현 상대로 초이스와 김하성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장영석이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고종욱이 1볼-1스트라이크에서 이동현의 3구째 141km 직구를 끌어당겨 우우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데뷔 첫 만루 홈런이었다.

고종욱은 경기 후 "중요한 상황에 나온 만루 홈런이라 뿌듯하다. 첫 만루홈런이다 보니 아직까지 얼떨떨하고 어떤 말로 표현할지 모르겠다"며 "승리 보탬이 돼 많이 기쁘다. 9회 타석에 서길 기대했다. 앞타자가 기회를 잘 만들어줬고, 주자가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있게 스윙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선발 공이 너무 좋아서 타격감이 떨어졌는데, 바뀐 투수 상대로 앞타자가 잘 출루한 것을 보고 자신감이 생겼다.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좋은 감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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