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강민혁, 하지원에 "오늘부터 나 좋아해도 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31 22: 27

'병원선' 강민혁이 하지원을 본 기억을 찾았다. 
3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복막염 증세가 의심돼 수술을 해야하는 환자가 있었지만 병원선에 외과 의사가 없었다. 보호자인 할아버지는 의사들이 있는데도 수술이 안되냐며 곽현(강민혁)의 멱살을 잡았다. 이때 송은재가 나타났다. "지금 막 부임했습니다. 앞으로 병원선에서 근무하게 될 외과의사 송은재입니다."
송은재(하지원)는 수술실로 향했지만 그 동안 쓰지 않아서 엉망인 상태였다. 송은재는 치과실 의자로 아이를 데리고 갔다. 곽현은 수술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 않은 병원선에서 수술을 반대했다. 하지만 송은재는 육지까지 가는 동안 위험할 수 있다고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 사이 아이의 상태가 나빠졌고 바로 개복해서 수술을 해야했다. 송은재는 곽현에게 "나와 함께 환자를 살려보겠냐고"라며 마취를 시작했다. 곽현은 "하죠. 해봅시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협업으로 수술은 성공했다. 
곽현 김재걸 차준영 등 병원선 의사들은 송은재가 왜 병원선에 자원했는지 궁금해했다. 송은재는 병원선 사무장 추원공(김광규)에게 병원선에 온 이유, 전에 근무하던 병원에서 있었던 일에 관해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송은재는 병원선에서 환자들의 차트를 보던 중 엄마의 진료기록을 보게 됐다. '정밀 검사 필요'라는 기록을 보며 가슴 아파했다. "여기서 마지막 진료를 받은 거네..."
어디선가 송은재를 본 것 같아 계속 궁금해했던 곽현은 송은재 어머니를 진료하던 중 사진을 본 것을 기억해냈다. 곽현은 송은재에게 사진을 내밀며 "오늘부터 나 좋아해도 되요. 우리 장모님 안녕하시죠"라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뒤늦게 송은재 엄마가 돌아가신 것을 알고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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