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더콰이엇부터 청하..K팝 59팀 뭉친 '2017뮤콘'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01 12: 07

 K팝 59팀이 2017 서울국제뮤직페어로 뭉쳐 세계 음악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1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2017 서울국제뮤직페어(2017 뮤콘) 로드쇼가 진행됐다.
이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2017 뮤콘의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 무대에 오를 국내외 뮤지션 64개 팀과 운영방향, 주요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지난 2012년 시작된 뮤콘은 올해 6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에는 홍대 최대 음악축제인 잔다리페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대중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상암 DMC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밴드&힙합 뮤지션 중심의 ‘뮤콘 스테이지’, 케이팝&보컬리스트 중심의 ‘AMN(Asia Network)’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참여 뮤지션은 지난 7월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바 있다.
해외 프로듀서와 국내 뮤지션과의 협업 프로젝트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다. 크러쉬와 레이디 가가 앨범을 프로듀싱한 페르난도 가리베이, 도끼&더콰이엇과 우탱 클랜의 멤버 인스펙터 덱, 웅산과 음악감독 존 비즐 리 총 3팀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 참여한 더콰이엇은 “뜻깊은 일이다. 저희 또래 힙합 뮤지션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한창 저도 초창기에 랩을 많이 들으면서 공부했던 래퍼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러쉬 역시 “제가 음악 공부를 하던 대학 시절에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라는 앨범을 많이 들으면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 그 앨범의 프로듀서와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한 가운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미니멀한 음악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1세대 래퍼인 MC스나이퍼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는 “요즘 멋있는 뮤지션들 많은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클래식은 2000년도 나왔던 드렁큰타이거 2집이 명반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뮤지션들이 들어보셨으면 좋겠는 ‘위대한 탄생’이라는 앨범이다”고 말했다.
걸그룹 포미닛 출신 전지윤은 최근 솔로로 전향, “9월초쯤, 10월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Mnet ‘프로듀스 101’에서 데뷔 멤버로 발탁,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던 청하는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설렌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2017 뮤콘 쇼케이스에 참여하는 뮤지션은 총 64팀(국내 59팀, 해외 5팀)이다. 뮤콘 컬래버(크러쉬, 도끼&콰이엇, 웅산), 뮤콘 케이팝(비에이, 엔플라잉, 스누퍼, 엠브이피, 공민지, 크로스 진), 뮤콘 보컬리스트(이승열, 정기고, 전지윤, 허성, 보이스퍼, 서사무엘), 뮤콘 밴드&힙합(YB, 장기하와 얼굴들, 빌리카터, 몽니, 3호선 버터플라이, 데드버튼즈, 레이지본, 술탄 오브 더 디스코, MC스나이퍼X스코프밴드, 최고은, 버닝햅번, 씨피카, 챈슬러 등), AMN 쇼케이스(라임소다, 리얼걸프로젝트, 마틸다, 모모랜드, 위키미키, 그레이시, 청하, 김소희, 마이틴, 허니스트, 헤일로, 펜타곤, 비아이지, 왈와이, 블랑세븐, 드림캐쳐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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