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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뮤직] 윤종신, '9925일만의 1위'가 주는 진짜 의미

[OSEN=정지원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좋니'의 압도적 음원성적을 바탕으로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가 가지는 의미는 결코 적지 않다.

미스틱 음악채널 리슨 10번째 곡인 윤종신의 '좋니'는 1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워너원의 '에너제틱'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윤종신은 1위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심히 불러주시고 들어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윤종신은 1990년 7월 1일 발표된 015B의 신보를 통해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그가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둔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니까, 데뷔 9925일만에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는 뜻이다.

윤종신이 9925일만에 거둬들인 음악방송 1위는, 역설적이게도 '1위하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준다. 많은 가수들이 음악방송 1위를 목표로 삼고 달리는 현 상황에서 다소 아이러니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이 그렇다.


지난 28년간 음악방송 1위에 오르지 못했을지라도, 윤종신은 좋은 노래를 만들고 좋은 가사를 쓰는데 주력해왔다. 윤종신을 대표하는 노래를 묻는 질문에, 1990년대 노래부터 2010년대 노래까지 시기 불문 거론되는 것만 봐도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그 결과, 윤종신은 음악방송 1위 트로피는 없지만 꾸준히 듣게 되는 명곡들과 함께 가요계에서 제 입지를 구축했다.

결국 가수라는 건, 음악방송 1위 트로피의 갯수로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음악을 얼마나 오래 대중에게 들려주느냐, 그것이 곧 가수가 존재하는 의미이자 그들이 가진 소명인 것이다. 음악방송 측에게는 다소 미안하지만, 데뷔 9925일만에 윤종신이 품에 안게 된 1위 트로피의 진짜 의미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 /jeewonjeong@osen.co.kr

[사진] 윤종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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