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빅뱅 이어 처음"..아이콘 바비, 첫 정규가 놀라운 이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02 17: 16

 그룹 아이콘의 바비가 오는 9월 14일 솔로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바비에게는 데뷔 후 첫 솔로 정규앨범. 동시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그룹에 소속된 멤버가 솔로로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빅뱅 다음 처음으로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자작곡 실력을 갖춘 솔로 아티스트 바비에 대한 믿음이 크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2일 YG에 따르면, 바비는 오는 14일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솔로 소식을 알리는 티저를 공개한 것.
이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많은 음악팬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 2013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WHO IS NEXT : WIN’으로 얼굴을 알리고, 이듬해인 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 3’에서 최종 우승한 바비의 실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 특유의 그루브한 래핑은 실력자들까지 인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수많은 명곡과 명무대를 남겼다. 당시 음원 차트도 점령하며 대중적인 감각까지 인정받은 바다.

무엇보다 YG에서 빅뱅 다음으로 처음으로 그룹 멤버에게 첫 정규앨범 발매의 기회를 제공했다. 양현석 대표가 얼마나 아이콘 그리고 특히 바비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갖고 있는 지를 살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빅뱅에서는 지드래곤, 태양이 그리고 대성은 일본에서 솔로로 정규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또한 정규앨범 작업은 특히나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없는 작업이다. 그동안 바비가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해왔다는 걸 시사한다.
이번 솔로 프로젝트에는 새로운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가 참여한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지금까지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사뭇 결을 달리한다. 지난해 위너의 송민호와 함께 유닛 MOBB으로 활동하던 당시 솔로곡 ‘꽐라’에서는 강렬하고 센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부드럽고 한층 따뜻한 청춘을 떠올리게 한다. 바비의 첫 정규앨범을 기대하는 이유다. / besodam@osen.co.kr
[사진] YG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