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재현 2골' 수원FC, 서울E 3-1 꺾고 8G만의 감격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02 20: 52

신예 공격수 모재현이 2골을 폭발하며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던 수원FC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수원FC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7 28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신인 모재현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월 10일 부산과 홈 경기서 1-0 승리 후 7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수원FC는 8경기만에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챙기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FC는 8승 10무 10패 승점 34점으로 6위에 올랐다.

반면 4연승을 이어가던 서울 이랜드는 알렉스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최오백이 침묵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선장을 잃고 힘겨운 싸움을 벌이던 수원FC는 신인 모재현이 프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길게 연결된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이승현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서울이랜드는 김영광이 선방을 펼쳤지만 모재현이 감각적인 헤딩슈팅으로 득점, 전반 19분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도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막판 수원FC 수비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알렉스가 아크 정면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전반 39분  1-1을 만들었다.
수원FC는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반전 기회를 위해서 서울 이랜드를 잡아야 하는 상황. 적극적인 패스 연결을 통해 측면을 공략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애매한 심판판정이 경기 흐름을 끊었다. 수원FC 공격시 상대 선수가 밀었지만 오히려 서울 이랜드의 공격을 인정했다. 또 문전에서 수비와 경합 중 넘어셨지만 심판은 경기를 끊지 않고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예찬 대신 감한솔을 투입, 측면 강화를 노렸다.
하지만 추가골은 수원FC가 터트렸다. 선제골의 주인공 모재현이 다시 골을 터트렸다. 백성동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볼을 받은 모재현은 아크 정면에서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오른쪽으로 이동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후반 18분 수원FC의 2-1 리드를 이끌었다.
백성동을 비롯한 수원FC는 빠르게 돌파를 시도하며 서울이랜드를 괴롭혔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좀처럼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원FC는 후반 분 모재현 대신 서상민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많은 움직임을 선보인 모재현 대신 서상민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26분가 27분 주한성과 심영성을 내보내며 만회골을 노렸다. 반면 수원FC는 후반 28분 송수영 대신 수비수 이한샘을 투입, 뒷문 강화를 노렸다.
수원FC는 공격을 이어갔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공격으로 빠른 전환을 펼쳤고 끊임없이 서울 이랜드를 괴롭혔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수원FC는 체력적인 부담이 컸지만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을 펼쳤다. 백성동이 후반 추가시간 쐐기포를 터트린 수원FC는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반전을 위한 단초를 찾았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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