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궁디팡팡 ASMR+자장가"..준호, 이런 스윗한 '눕방'을 봤나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9.03 00: 06

준호가 셀프 ASMR과 자장가, 이름 불러주기로 특급 '눕방'을 완성했다.
준호는 2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2PM JUNHO X LieV - 2PM 준호의 눕방라이브'을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날 준호는 2PM의 '하트비트' 활동 당시 무대에 누워있었던 때를 제외하고 누운 채 방송하는 것이 처음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허심탄회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얘기를 할 수 있는 방송인 것 같아서 해보고 싶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것.

이어 그는 최근 근황에 대해 전했다. 먼저 준호는 하반기 방송되는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통해 첫 주연 연기에 선보일 예정. 이에 준호는 "꿈만 같다. 이런 자리를 주셨는지 궁금하고 열심히 해온 제 자신도 조금 기특하다"라며 "일단 다른 생각보다 드라마를 잘 촬영하고 멋있게 재밌게 해야된다는 설렘이 가장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멤버들은 '잘됐다'고 했다 특히 민준형이 형이 많이 축하해줬다"라며 "이제 알고 지낸지 10년이 돼서 간단한 말로 위로하고 응원하는 편이다. 또 멤버들이 다들 연기 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잘 알아준다"라며 멤버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솔로 데뷔 소식이다. 그는 일본에서는 이미 솔로 가수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지만, 한국에서는 첫 솔로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이번 앨범 전곡 준호의 자작곡으로 채웠는데 이에 대해 준호는 "자기가 부를 노래를 자기가 쓴다는 건 그만큼 진정성이 담긴다고 생각하고 저를 통해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도 이입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저의 진심을 알아주실 것 같다. 가수로서도 성취감이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더위를 많이 타면서도 시간이 흐르는 것이 아쉽다고 밝힌 준호는 여름에 관한 에피소드도 밝혔다. 더운 날 아이스크림을 20개씩 먹었다는 말부터 고장난 에어컨 때문에 얼음 족욕을 했던 경험, 올여름 가평으로 물놀이로 다녀온 추억까지 아낌없이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일본에서 5년째 진행하고 있는 여름 투어를 마무리한 준호는 "이번 투어는 굉장히 색달랐다. 매년 하면서 투어의 양과 질을 위해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는 편인데 연출도 마음에 들었고 스태프랑 댄서, 매니저 분들 한마음 한뜻으로 작업한 게 재밌었다. 무대를 하면서 팬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간 콘서트여서 즐거웠다"라며 "예전에는 투어를 마치면 섭섭하고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시원하고 재밌고 '이런 투어를 내년에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준호는 팬들이 남긴 댓글을 통해 실시간 소통을 나서는 것은 물론, 팬들을 재워주겠다며 엉덩이를 두드리듯 베개를 두드리는 소리로 셀프 ASMR과 자장가, 팬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특급 팬서비스를 선물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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