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이재균, 김남길에 입덕‥男男케미 기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03 21: 38

배우 이재균이 tvN 토일드라마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에서 인턴 한의사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이재균은 극중 갓 한의대를 졸업하고 부임한 인턴 한의사이지만, 허임(김남길 분)의 진면목을 알게 된 후 그에게 입덕해 침술 비법을 전수받게 되는 진영훈 역을 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명불허전’ 7회에 본격 등장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흥미를 더하게 만들고 있다.
이날 방송은 허임이 허봉탁이라는 이름으로 신혜한방병원에 입성하게 되며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냈다. 이 가운데 신혜한방병원의 인턴 한의사로 모습을 드러낸 이재균은 무심한 듯 하지만 호기심 어린 모습으로 허임의 모습을 지켜봐 시선을 끌었다.

또한 허임과 유재하(유민규 분) 사이에서 어느 라인을 타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구선생(권혁 분)의 말에 ‘실력이 어떻게 빽을 이기냐. 유라인을 타라’고 퉁명스럽게 얘기했다. 하지만, 허임이 첫 환자를 진료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다 ‘그의 말들이 귀에 쏙쏙 박힌다’며 엉뚱한 모습을 엿보여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는 극중 이재균이 맡은 진영훈 캐릭터는 한의학에 대해 별 자긍심도 의욕도 없이 그저 주어진 공부만 열심히 하다 한의사가 된 인물이다. 하지만, 결국 허임에게 입덕해 그의 수제자가 되는 주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되는 만큼, 앞으로 그가 펼쳐낼 개성 있는 연기 활약이 기대감을 더하게 만든다.
한편 이재균은 2011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해 ‘닥터 지바고’, ‘쓰릴미’, ‘여신님이 보고 계셔’, ‘번지점프를 하다’ 연극 '엘리펀트송’, ‘가족이라는 이름의 부족’, ‘히스토리 보이즈’, ‘청춘예찬’ 등에 출연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공연계에서는 이미 수많은 팬층을 확보하며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
브라운관을 통해서도 출연작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바 있다. SBS ‘미세스 캅’에서는 연쇄살인범 남상혁 역으로, SBS ‘원티드’에서는 아이 유괴 사건의 공범 나수현 역으로 섬뜩하면서도 매서운 감정연기를 탁월하게 펼쳐내며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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