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 나눔"..'시골경찰'의 존재 이유[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04 21: 38

'시골경찰' 누군가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더 가까워지고 있는 이들이었다. 
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에서는 최민용이 지각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내 누구보다 열심히 업무에 복귀했다. 
신현준과 오대환, 이주승은 치안센터 직원들과 함께 족구를 즐겼다. 신현준은 거의 처음 해보는 족구였지만 동료들과 함께 하며 즐거워했다. 그는 "나는 족구를 거의 처음 해본다고 보면 된다. 해본 적이 없다. 오늘 하는데 재미있더라. 잘하더라"라면서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오대환과 이주승은 마을 CCTV 점검에 나섰다. 두 사람은 마음을 돌면서 꼼꼼하게 점검했고, 마을 주민들과도 친근하게 인사를 나눴다. 특유의 친근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착실하게 근무를 이행해갔다. 
특히 오대환은 이날 지팡이 가게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얼마 전 문안 순찰 중 마을 최고령 할머니의 댁을 방문했다가 지팡이를 본 것. 오대환은 할머니께 나무 지팡이를 선물해주고 싶어했다. 마을 주민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오대환과 이주승은 순찰 중 만난 주민에게 지팡이 가게에 대해 물었고, 이 주민은 기꺼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새 지팡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최민용은 지각으로 위기를 맞았다. 야근 이후 피곤했던 그는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해 일어나지 못했다. 최민용은 신현준과 함께 어린이 물놀이 안전교육에 나갈 예정이었다. 걱정하던 신현준은 집으로 가서 직접 최민용을 깨워 데려왔고, 최민용은 정중한 사과 후 업무에 들어갔다. 
함께 점심식사를 한 '시골경찰'들은 주최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갔다. 폭염 속에 술을 많이 마신 할머니를 안전하게 집까지 모신 후, 안전을 위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마음이었다. /seon@osen.co.kr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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