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임시완, 임윤아에 "돌아와 내 옆에 있어" 애절한 연서[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04 23: 01

'왕사' 임시완이 임윤아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옥부용(추수현)이 은영백(이기영)을 죽였다. 그리고 지병이 있던 은영백이 먹어야하는 약봉지를 최세연(김병춘)을 통해 원성공주의 방에 가져다 놓았다. 
원성공주(장영남)는 은산(임윤아)를 불렀다. "세자에게 필요한 것, 세자를 살리는 것, 그게 내가 사는 이유"라며 "지금 이순간에도 주상전하의 패거리들은 세자전하를 우습게 만들고 가능하다면 목숨을 거두고 싶어한다. 세자에게 힘이 필요하다. 그 힘을 위해 네 아비의 재산이 필요하다. 주겠느냐"고 물었다. 

은산이 원성공주와 이야기하던 중 은영백의 약봉지를 보게 됐다. 은산은 "왜 이 약봉지가 여기 있냐"며 원성공주를 의심했다. 
왕린이 송인(오민석)을 찾아갔다. 송인은 원성공주가 은영백의 재산을 노리고 있다는 것과 세자를 위해서 무슨 짓이든 하는 지독한 사람이라고 이간질을 했다. 
왕린이 궁으로 향했다. 왕린이 왕원에게 판부사는 어디고 물었고 죽었다 말에 반발했다. 왕린은 원성공주를 의심했다. "판부사 어르신, 산이 아가씨 제가 데려갑니다"라고 말했다. 왕원이 자신이 돌보고 있다고 했지만 왕린은 "이 궁안에 더 이상 두지 못하겠습니다. 그 분 제가 모셔갑니다"라고 말했다. 
왕린은 은산에게 "같이 나가자"며 손을 내밀었다. 은산은 왕원에게 "집에 가고 싶다"며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는 은산 곁을 왕린이 지키며 함께 장례를 치렀다.
원성공주가 최세연에게 "네 놈이 간자 노릇을 한 것을 모를 줄 알았느냐"라고 호통을 쳤다. 노모와 아들을 끌고 와서 협박을 했다. 최세연은 "제발 노모만은 살려달라"며 "저들이 노리는 것은 판부사의 재산이 아니다. 왕린을 갖고 싶어한다"라며 역모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왕원은 왕린도 은산도 떠난 궁에서 괴로워하며 혼자 술을 마셨다. 
왕린은 왕영(김호진)에게 은영백 집안과 혼담이 거론된 사실을 확인했다. 왕영은 "너하고 그댁 여식, 혼담을 이야기했다. 혼자 남게 될 딸 아이를 걱정했다. 너를 줄곧 눈여겨 본 모양이었다. 딸 아이를 맡기고 싶다고"라고 말했다. 또한 왕영은 "왕비마마가 은영백을 그리 만들었다면 장차 그 딸이도 온전치 못할 것"라고 했다. 이에 왕린은 무릎을 꿇으며 은산과 떠나겠다고 했다.
왕원은 밤이 늦도록 왕린을 기다렸다. 하지만 왕린은 송인을 찾아갔다. 송인은 "세자저하가 되어주십시요"라고 말했다. 왕린은 "역시 역모인가. 지겹고 지겹다. 내 여기 다시 온 것은 너하나라도 죽여서 세자저하에게 득이 될까 해서다"라며 칼을 뽑았다. 왕린은 송인뿐만 아니라 많은 신하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송인은 "이 나라 대고려가 오랑케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순혈의 세자를  모실 수 있기를 앙망하며 기다려 온 신하들"이라고 고했다. 이에 왕린은 "너희들 다 하나하나 제거할 것"이라고 소리쳤지만 그 자리에 충렬왕(정보석)이 기다리고 있었다. 왕린은 충렬왕 앞에 무릎을 꿇었다. 
왕원의 신임을 받고 있는 부하들도 왕린과 은산을 의심했고 이를 왕원에게 고했다.  
원성공주는 "장례 행렬에 원산과 린이 있을 것"이라며 "세자가 눈치채기 전에 끌고와. 저항을 하면 죽여도 좋다"고 말했다. 충렬왕도 "털끝하나 다치치 않게 린을 데려와"라며 "이제 곧 세자가 될 아이"라고 명했다.
왕원이 은산에게 연서를 썼다. "이번엔 소화 네가 아닌 린을 택할 생각"이라며 "그때 린이 웃어주었듯 너도 납득해줄 수 있을까. 언제나 나의 첫번째는 너라는 것 절대 잊지 마"라며 은산이 왕원에게 선물한 어머니의 유품을 연서와 함께 동봉했다. 왕원은 부하에게 "잘 전달하라"며 "이것을 보면 나를 찾아 올 것"이라고 전했다. 왕원은 왕단(박환희)에게 세자빈 간택의 명을 내렸다. 
은영백의 장례행렬이 이어졌다. 
왕원은 "이 목걸이의 힘을 빌어 간청한다. 산아, 내 소화야 돌아와. 내 옆에 있어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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