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엑소 컴백, '非아이돌' 음원차트에 미칠 영향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9.05 07: 29

그룹 엑소가 또 한 번 컴백한다. 그들의 컴백, 과연 음원차트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엑소는 5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에 정규 4집 리패키지 'THE WAR: The Power of Music'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파워'는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됨으로써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중독적인 EDM 장르의 곡이다. 
이로써 엑소는 정규 4집 발표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초스피드 컴백을 확정지으며 또 한 번 가요계 강타를 예고했다. 

이미 엑소의 음원, 음반차트 효과는 몇 년 간의 성적으로 드러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코코밥'을 통해 보여준 엑소의 음원차트 호성적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레게팝을 필두로 한 이지리스닝 장르의 '코코밥'은 음원차트 최상위권에서 오랜 시간 버텼기 때문. 
남자 아이돌 그룹의 약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에서 비롯되는 음원차트 순위 부진'임을 미뤄봤을 때, 엑소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띈다. 당장 5일 오전 7시 실시간 차트만 봐도 '코코밥'은 네이버뮤직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런 기세라면 이번 신곡에서도 충분히 호성적 기대된다. 
특히 현 음원차트 최상위권엔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많지 않다. 윤종신, 선미, 우원재, 헤이즈가 최상위권에 포진해 있고, 아이돌이라 해도 지난달 7일 데뷔한 워너원 정도가 전부다. 
엑소의 컴백은 음원차트에 아이돌 바람을 불게 할 새로운 움직임의 시작이 될 지도 모른다. '떴다 하면 줄세우기'인 엑소에 이어 여자친구, 방탄소년단 등의 컴백이 줄지어 예정된만큼 9월 음원차트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렇듯 비 아이돌이 음원차트에 대거 이름을 올린 가운데 엑소의 컴백은 어느 때보다 음원차트에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엑소가 음원차트에서도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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