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어선 비난' 고요한 SNS에 퍼붓는 잘못된 팬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06 10: 13

고요한에 대한 팬들의 비난이 도를 넘어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우즈벡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 최종 10차전을 0-0으로 비겼다. 승점 15점을 기록한 한국은 이란에게 2-2 무승부를 기록한 시리아(승점 13점)를 제치고 조 2위로 아슬아슬하게 월드컵 직행 티켓을 잡았다.
한국 축구는 세계에서 6번째로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을 달성한 나라가 됐다. 1954년 스위스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은 이후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32년 만의 본선행에 성공했다. 이후 1990년과 1994년, 1998년, 2002년, 2006년, 2010년, 2014년까지 월드컵에 나섰던 한국은 천신만고 끝에 다시 한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 

부족한 경기력에 선수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스리백의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한 고요한에 대해 팬들이 강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
특히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 축구 팬들은 고요한의 SNS에 그를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 설상가상 악성댓글중에는 고요한의 가족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고 있는 상황. 몰지각한 팬들은 고요한의 아이에게까지 비난을 퍼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요한은 경기 후 고요한은 "타슈켄트는 아픔을 준 곳이지만 그 덕분에 성숙하게 됐다"며 "월드컵 최종예선을 뛰게 해준 곳이다. 마지막에 좋은 결과을 얻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수비수로 출전해 무실점을 기록해 기쁘다. 경기력에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원하는 결과 얻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타슈켄트(우즈벡)=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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