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에서] KFA, "히딩크 부임-러시아 평가전 확정, 사실 무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9.06 18: 52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설과 10월 러시아와 평가전 확정 보도는 사실 무근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오전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 최종 10차전서 우즈벡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승점 15)은 천신만고 끝에 2위를 유지하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라이벌' 이란이 한국을 도왔다. 조 3위 시리아(승점 13)가 이란을 잡았다면 한국은 조 3위 플레이오프로 밀려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란이 0-1 열세를 뒤집고 2-2 무승부를 만들며 위기의 한국을 구했다.

신태용호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날 국내의 한 매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서 4강 신화를 이룩한 히딩크 감독이 "국민들이 원하면 한국 대표팀을 맡을 수 있다"고 전했다. 
우즈벡전을 마친 뒤 입국 준비를 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는 사실 무근임을 밝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되자마자 히딩크 감독이 언급되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 부임설의 근원이 된 10월 러시아와 유럽 원정 평가전에 대해서도 "러시아와 평가전을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러시아를 원하는 팀이 많다"고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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