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 김민재, "아직 얼떨떨...러시아 월드컵 나가고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9.07 09: 39

"아직 얼떨떨하다. 러시아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7일 오전 8시 5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태용호는 지난 6일 우즈벡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A조 최종예선 최종 10차전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5를 기록한 한국은 이란에 2-2 무승부를 기록한 시리아(승점 13점)를 제치고 조 2위로 아슬아슬하게 월드컵 직행 티켓을 잡았다. 한국은 천신만고 끝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의 금자탑을 쌓았다. 

축구대표팀의 보석으로 떠오른 김민재(전북)는 귀국 기자 회견서 "아직까지 얼떨떨하다. 준비를 잘해서 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A매치 데뷔전이었던 이란전서 한국의 무실점에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김민재는 우즈벡전까지 압박감이 심한 2경기서 신예답지 않은 경기를 펼치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올랐다. 
김민재는 러시아 월드컵 출전 욕심을 대해 "당연히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팀에서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막내인 김민재는 "다 TV에서 보던 형들이다. 형들이 잘해줘서 많이 배우고 돌아간다"며 "롤 모델인 (김)영권이 형과 (장)현수 형을 TV서 봐왔다. 어릴 때부터 잘한다고 느꼈다. 형들의 장점을 배우려고 했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공항=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