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JBJ, 사실상 7人 데뷔 불발…"김태동, 합의안 거부"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9.07 14: 44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더바이브레이블(현 메이저나인, 이하 메이저나인) 연습생 김태동이 JBJ 데뷔 활동에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동 측은 JBJ 활동에 난항이 예상되더라도 소속사 계약해지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동과 그의 아버지, 또 그의 변호사 측은 최근까지 메이저나인과 CJ, 로엔 등과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데뷔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현재, 김태동의 데뷔 활동 합류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교착 상태'다. 
신보 녹음 및 리얼리티 촬영 역시 김태동을 제외한 6명이 진행 중이다.

앞서 김태동은 지난 7월 소속사 메이저나인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전속계약해지를 요구했다. 김태동은 소속사의 푸대접과 홀대를 계약해지 이유로 꼽았고, 메이저나인은 이미 본인의 양해를 구한 사안이었으며 오히려 김태동이 회사와 대화를 피하고 잠적했다고 입장을 밝히며 갈등은 커졌다. 
이후 메이저나인은 김태동 측에 수 차례 만남을 제안하며 절충 및 합의안을 내놓았고, JBJ 신보 기획 및 활동을 주관한 로엔엔터테인먼트와 CJ E&M 측 역시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김태동 측에게 현 소속사와 대화를 나눌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김태동과 그의 아버지, 김태동 측 변호사는 메이저나인 측의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엔과 CJ 입장에서는 김태동이 메이저나인 소속으로 JBJ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다. 메이저나인이 아닌 김태동이 JBJ 활동을 시작하며 로엔 CJ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 과정이 썩 좋아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로엔, CJ의 입장에서도 프로젝트 그룹의 단발성 활동을 이유로 굳이 가요기획사와 척을 질 이유도 없다. 
이에 메이저나인은 로엔과 CJ, 김태동 측의 상황을 모두 종합해 최선의 절충안을 내놨으나 김태동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사실상 양측은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이같은 상황에서 김태동과 김태동의 아버지가 계약해지를 요구하며 수 년간의 법적싸움에 뛰어든다면, 자연스럽게 JBJ 활동은 어려워진다. 다만 김태동 측이 답보 상태를 깨고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면 언제든 합류 가능성은 열려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극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인기 연습생 핫샷 노태현, 모델 권현빈, 후너스 김상균, 스타로드 연습생 타카타켄타, 춘엔터 연습생 김용국, 더바이브레이블 연습생 김태동, 위엔터 연습생 김동한으로 구성된 JBJ는 10월 데뷔를 앞두고 녹음 및 리얼리티 촬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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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노태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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