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떠나 박재범에게로"…지소울, 돌아온 '음색조폭'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9.07 16: 36

가수 지소울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하이어뮤직에 둥지를 틀고 컴백을 알렸다. 
7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가수 지소울 신보 'Circles'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지소울은 "새 앨범을 발표하게 돼 행복하다. 오랜만에 내는 미니앨범이라 설렌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공백기 근황을 묻는 질문에 "정신 없이 음악을 했다. 이번 프로젝트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다. 
그 사이 지소울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하이어뮤직에 둥지를 틀었다. 지소울은 "전에 있었던 회사에서 오랜 기간 같이 일했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분들과 일해보고 싶어서 이적을 결정했다. 만족스럽다.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앨범 작업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지소울은 "굉장히 오랜만에 새 회사와 일하게 됐다. 그 자체가 정말 새로운 근황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다"고 말했다. 
회사를 옮기면서 음악색이 바뀌진 않았을까. 지소울은 "큰 회사라서 더 시스템이 짜여있었다. 여기서는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다. 그래서 작업물을 많이 빨리 발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 소속사 수장 박진영, 현 소속사 수장 박재범과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지소울은 "박재범은 예전과 달라진 점이 없다. 어릴 때 봤던 열심히인 모습 그대로다. 오랜만에 일하게 돼서 재밌고 좋다. 최근 '열심히 하자, 파이팅'이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지소울은 최근 박진영에게 연락을 해 컴백 소식을 전했다고. 그는 "박진영은 내 앨범 노래 몇 곡을 들었다. 어제 연락했는데 '고민있으면 연락해라. 파이팅'이라고 말해주셨다"고 밝혔다. 
Mnet '쇼미더머니6' 주노플로와의 협업 소감도 밝혔다. 그는 "주노플로는 정말 매너가 좋고 잘하는 친구다. 무대가 정말 재밌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했다. 굉장히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지소울은 '술버릇'과 '아직도 난' 두 곡을 열창해 자유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MC 딩동 역시 "음색깡패가 아니라 음색조폭이다. 고막남친이 아닌 고막남편"이라 말하며 지소울의 무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타이틀곡 'Can't(아직도 난)'은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알앤비 곡으로 청량하고 몽환적인 코러스에 지소울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이 어우러진 노래다. 이별한 남자가 여자를 잊지 못해 그리워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하이어뮤직에 둥지를 튼 지소울은 7일 전 음원사이트에 신보 '서클즈'를 발표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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